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과 가수 박선주, (여자)아이들 소연부터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난데없는 루머에 휩쓸렸다. 연예계가 마약 스캔들로 들썩이는 가운데 그 불똥이 애꿎은 곳으로 튀었다.
김채원 소속사 쏘스뮤직 관계자는 26일 마이데일리에 "김채원과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독감 후유증으로 컨디션 회복 중이며, 김채원은 11월 1일에 스케줄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채원은 지난 16일 A형 독감 치료 후 컨디션 회복을 해오던 중 어지러움 증세가 이어져 13일 추가로 병원을 방문했고, 당분간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그로 인해 예정됐던 '엔팝(NPOP)' 사전녹화를 포함해 당분간 스케줄에 불참하게 됐고, 르세라핌은 잠시 4인 체제로 활동했다.
그러나 최근 연예계가 마약으로 들썩이면서, 김채원의 활동 중단을 두고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됐다. 결국 소스뮤직은 김채원의 활동 복귀를 알리며 루머 수습에 나서야 했다. 휴식 기간을 가지며 컨디션을 회복에 나선 김채원은 다음 주부터 스케줄 참석이 가능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아, 오는 11월 1일부터 스케줄에 복귀할 예정이다.
박선주 역시 마약 관련 루머에 휘말리는 곤욕을 겪었다. 이에 박선주 소속사 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현재 박선주와 관련된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여자)아이들 소연도 루머에 이름이 거론됐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마이데일리에 "사실무근이다. 허위사실 유포 게시글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날벼락을 맞았다. 방탄소년단 일부 멤버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드나들었던 유흥업소에 단골이라는 루머가 확산된 것.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방탄소년단은 해당 루머와 무관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는 강경 대응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3일 배우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했다. 25일에는 마약을 투약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내사 중이던 또 다른 유명 연예인 A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회원제 유흥업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B씨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자신의 자택에서 이선균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도 있다.
다만 경찰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A씨는 이선균과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과는 관련 없다"면서 A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나 마약 사건에 유명 연예인이 연루됐다는 소식에 각종 추측과 지라시가 쏟아졌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특정 연예인의 이름이나 신상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유명 연예인 A씨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분별하게 퍼진 루머에 이름이 오르내린 김채원과 박선주, 소연은 결국 입장을 밝혀야 했다. 뜬금없는 루머에 몸살을 앓은 양 측은 모두 해당 루머를 강력부인하며 일축에 나섰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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