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단독주택 산다던데…박나래 "난방비 폭탄 맞아, 100만원 나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가 주택 살이 2년 차 월동 준비에 돌입한다. "외풍과 동파, 이 두 개만 잡자"라고 굳게 다짐하며 '이 구역의 겨울 사냥꾼' 등판을 알린 박나래의 첫 월동 준비가 어떻게 이뤄질지 기대를 모은다.

10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선 월동 준비에 나선 박나래의 일상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선 단독 주택에서 산 지 2년 차를 맞은 박나래가 단골 원예상점에서 정원을 장식할 헛개나무묘목부터 화산석 20포대까지 쇼핑 플렉스(FLEX)를 펼쳤다.

박나래가 이날 구매한 쇼핑 품목들은 타고 간 차에 전부 실리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부피와 무게를 자랑했다. 트럭 퀵 배달까지 동원하는 '큰 손' 박나래의 클래스가 놀라움을 안겼다.

박나래 집 현관에는 원예상점 쇼핑 외에도 이미 많은 물건이 쌓여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풍지와 단열재 등 월동 준비를 위한 물품들인 것.

지난해 주택에서 첫 겨울을 보낸 박나래는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 한창 때는 주방과 안방에만 보일러를 켰는데도 100만 원이 나와서 화가 났다", "수도관이 동파돼서 나흘 동안 물도 못 썼다. 못 씻고 '나 혼자 산다' 녹화도 했다"라며 월동 준비의 필요성을 느낀 계기를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그는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는 겨울 사냥꾼 포스를 보여줬다. 찬바람과 소음이 집안으로 새어 들어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라이터와 휴대전화까지 총동원했다. 만능 케이블 타이의 쓰임새에는 여러 번 감동한 박나래로 "올해 또 동파되면 내가 수도관을 폭파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나래의 월동 준비 현장은 오는 10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된다.

한편,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의 단독주택을 55억 원에 낙찰 받아 세간의 주목 받은 바 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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