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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 팬들이 라파엘 바란(30)의 이적을 예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ACL)’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3-4로 패했다.
바란은 전반전 15분에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선발 출전한 조니 에반스가 부상을 당하자 바란을 교체카드로 활용했다.
하지만 맨유는 무너졌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서갔지만 마커스 래시포드가 퇴장을 당하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2-2가 됐다. 후반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2골을 또 연달아 내주며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바란의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 바란은 2021-22시즌부터 맨유에서 활약하며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하지만 올시즌은 부상과 함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이 부상에서 회복했음에도 베테랑 에반스와 해리 매과이어를 중용했다. 바란이 돌아왔음에도 기용을 하지 않으면서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전해졌다.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의 선발 제외를 전술적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팀의 핵심 선수를 벤치에 남겨두는 선택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적설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바란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재회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은 1월에 바란이 떠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팬들은 텐 하흐 감독과 바란의 사이를 의심하고 있고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바란의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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