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이적설이 뜨겁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에 우승을 이끈 핵심 주역이다. 득점왕에 오르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거듭났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오시멘은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적설은 멈추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나폴리가 하락세를 타고 있고, 오시멘도 지난 시즌만큼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 시즌 도중 나폴리 구단과 불화를 겪는 모습도 드러났다. 나폴리는 오시멘에게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했따. 오시멘이 나폴리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오시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클럽이 많다.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을 비롯해, 첼시, 아스널 등이 최전방 공격수가 절실하고,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
오시멘 역시 EPL을 향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오시멘이 선호하는 EPL 클럽도 있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아닌 바로 첼시다.
과거 오시멘은 첼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유는 첼시의 전설적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를 존경했고, 자신이 '제2의 드로그바'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드로그바와 함께 영광을 누렸던 조제 무리뉴 감독 역시 오시멘을 향해 드로그바와 닮았다고 표현한 바 있다.
때문에 오시멘이 EPL로 이적한다면 첼시가 유력할 거라는 분석이 지배젹이다. 영국의 '스포츠몰' 역시 "오시멘은 토트넘, 아스널보다 첼시 이적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오시멘은 커리어의 다음 행보에 대한 결정이 필요한 단계에 접어 들었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연결돼 있지만 오시멘은 첼시와 계약하는 것을 선호한다. 첼시 역시 오시멘을 원하고 있다. 첼시는 오시멘 영입 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쓸 것이다. 오시멘 이적은 1월이 아닌 내년 여름에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첼시 스타 출신인 존 오비 미켈이 오시멘의 첼시 이적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나이지리아 대표팀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빅터 오시멘, 디디에 드로그바.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