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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3연패를 당했다. 그러자 황당한 '생트집 비판'도 나왔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1-2 역전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선제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지만 아스톤 빌라에 내려 2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파우 토레스에, 후반 16분 올리 왓킨스에 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좋은 기회를 많이 가졌지만, 오프사이드에 땅을 쳐야 했다. 특히 에이스 손흥민은 전반 44분, 후반 14분, 후반 40분 3골을 넣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아쉬웠던 장면이다.
1-2로 무너진 토트넘. 10라운드에서 무패 행진(8승2무)을 달리며 1위를 질주하던 토트넘은 3연패를 당했다. 11라운드에서 첼시에 1-4로 패했고, 1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졌다.
2연패를 당하며 리그 4위까지 밀렸던 토트넘은 3연패로 4위 자리도 아스톤 빌라에 내주고 말았다. 토트넘은 5위로 추락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자 토트넘 선배가 황당한 이유로 손흥민을 비판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 활약했던 미드필더 저메인 제너스였다. 영국의 'Tbrfootball'은 "제너스가 브리안 힐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을 시도했지만 놓친 것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제너스는 'Match of the Day 2'를 통해 생트집을 잡았다. 그는 "힐의 크로스를 아스톤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쳐낼 것으로 판단한 손흥민은 크로스를 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공에 머리를 댈 수 없었다. 처음에는 힐이 공을 길게 넣은 것처럼 보였지만, 손흥민은 훨씬 더 잘 처리를 할 수 있었다. 또 손흥민을 그렇게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이름도 꺼냈다. 제너스는 "많은 사람들이 케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케인이라면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Tbrfootball'는 강하게 반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제너스의 비판은 불공정하다. 올 시즌 손흥민을 비판하기는 어렵다. 그는 올 시즌 8골을 넣으며 감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의 역할도 하고 있다. 손흥민이 크로스를 피했다는 것은 가혹한 주장이다. 아마도 손흥민은 점프 타이밍을 놓쳤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손흥민, 저메인 제너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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