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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손흥민이 공격을 이끈 토트넘과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수비 문제가 지적받았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리그 9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전반 9분 자책골도 기록했지만 후반 24분 로 셀소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5번째로 한 경기에서 득점, 어시스트,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맨시티는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나란히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에 3골을 실점한 가운데 ESPN은 '맨시티가 토트넘전에서 수비에 대한 고민이 드러났다. 신뢰할 수 없는 수비로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기 어렵다. 맨시티는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실점했고 6번이나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나 나올 수 있는 수치이지만 지금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겪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에게 특이한 시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맨시티가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2009년 11월 이후 처음'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맨시티는 토트넘전에서 경고를 받은 로드리가 아스톤 빌라전에 결장해야 하고 맨시티는 올 시즌 초반 로드리가 결장했던 경기에서 3연패를 당한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맨시티는 레프트백 문제가 있다. 맨시티의 왼쪽 수비수로 활약한 그바르디올은 토트넘 측면 공격수 브레넌 존슨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토트넘의 첫 골은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에게 제압당한 도쿠로부터 시작됐다. 디아스는 센터백으로 자리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수비수 스톤스의 부상은 맨시티의 견고함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 불안 지적에 대해 "사람들은 실점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토트넘전에서 득점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발생할 수 있는 일이고 괜찮다. 어려운 상황이고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는 시기"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맨시티에서의 첫 번째 시즌을 기억한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유일한 해결 방법은 높은 수준에서 꾸준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상대팀보다 더욱 창의적으로 경기에 나서면 된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무승부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3무2패(승점 30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리버풀, 토트넘을 상대로 치른 3경기에서 8골을 실점하며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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