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이강인과 이나은, 2024년 첫 열애설 주인공
아이유♥이종석→현빈♥손예진까지 커플多
10여년 넘은 연례행사에 뜨거운 관심 ↑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축구선수 이강인과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이 2024년 첫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비록 양 측이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핑크빛 소식은 갑진년 새해를 뜨겁게 달궜다.
이나은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2일 이나은과 이강인의 열애설 관련 마이데일리에 "지인 사이"라고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다. 이강인 측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더팩트는 지난해 말 이뤄진 이나은과 이강인의 만남 현장을 포착,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나은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 경기를 앞둔 2023년 11월 14일과 15일, 선수단 숙소가 위치한 여의도 호텔 지하 주차장을 찾아 이강인과 승용차에서 만남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이나은의 집인 경기도 구리시 아파트 일대에서도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더팩트는 이나은 소속사 관계자의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했으나 지인이나 친구 사이 이상의 관계는 아니라고 했다"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여러 차례 만남과 자택에서의 만남 역시 경기 티켓을 받기 위한 것이라 부연했다.
2023년 첫 핑크빛 소식의 주인공은 배우 이종석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였다. 이종석은 2022년 12월 30일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고민이 많을 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준 분이 있었다. 그분께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항상 그렇게 너무 멋져줘서 고맙다.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특정 인물을 지칭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날인 31일 디스패치는 이종석과 아이유가 4개월째 열애 중이며 지난 크리스마스 일본 나고야에서 데이트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종석과 아이유는 성탄절 연휴 일본 나고야의 한 최고급 리조트에서 2박 3일의 휴가를 보냈고, 각각 다른 날짜에 입국하는 등 조심스럽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양 측은 소속사를 통해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2023년 새해 첫날에는 이종석과 아이유가 각각 공식 팬카페를 찾아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종석은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야 이렇게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 또한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2022년 새해 첫 열애설의 주인공은 축구선수 황의조와 그룹 티아라 효민이었다. 2022년 1월 3일 스포츠조선은 황의조와 효민이 지인의 소개로 친분을 유지하다 2021년 11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함께 스위스를 여행하며 달콤한 시간을 가진 것도 전했다.
그러나 황의조와 효민은 열애설에 침묵을 지켰다. 열애설이 불거지고 2개월 뒤에야 효민 측은 "지난 1월에 보도된 열애 기사와 관련해 당시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과정이었으나 부담되는 상황으로 인해 자연스레 소원해졌다"며 "지금은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입장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 당시 효민과 황의조는 양측 모두 매니지먼트 소속사가 없는 상황으로 그로 인해 빠르게 대응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월 1일에는 디스패치가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그간 세 번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두 사람이 케이블채널 tvN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 8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것.
이에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역시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고 만나게 되었다.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 측은 "현빈과 손예진이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후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3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축사는 현빈과 절친한 배우 장동건이 낭독했으며, 공효진이 손예진의 부케를 받았다.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거미와 김범수, 폴킴이 불렀다. 하객으로는 고소영, 공유, 공효진, 서장훈, 박중훈, 박솔미, 설경구, 손지창, 송윤아, 안성기, 폴킴, 하지원, 한재석, 황정민 등이 참석했다.
또한 결혼 3개월 만인 지난 6월 손예진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우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직접 임신 소식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 11월 두 사람은 결혼 약 8개월 만에 아이를 얻고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 외에도 2020년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트와이스 모모가 새해 첫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에는 그룹 엑소 카이와 블랙핑크 제니, 2018년에는 배우 이준과 정소민, 그룹 빅뱅 겸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이주연이었다.
또한 2016년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와 그룹 EXID 하니, 2015년 배우 이정재와 당시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2014년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윤아가 핑크빛 소식을 전했다. 새해 첫 열애설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2013년의 주인공은 배우 김태희와 가수 겸 배우 비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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