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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중고거래로 전 여자 친구를 유인해 기절시키고 감금한 30대 남성 A 씨가 구속 송치됐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8일 전 연인을 목 졸라 기절하게 만들고 차량에 감금한 30대 A 시를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 여자 친구와 헤어진 데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구리시 한 주차장에서 옛 여자 친구를 만났다. 중고거래 상품 구매로 전 여자 친구를 유인했고, 피해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차량에 감금했다. 피해자가 깨어나자 흉기로 위협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여자 친구는 A 씨가 중고거래 상대인지 알지 못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피해자의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강원도 원주시에 렌터카를 반납하러 갔다가 붙잡혔다. 차량 안에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청테이프가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고 직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았다.
[사진=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무관]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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