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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라이즈(RIIZE)가 남다른 자신감을 갖고 화려하게 컴백한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 정규 1집 'ODYSSEY(오디세이)' 프레스 프리미어가 열렸다.
라이즈의 컴백은 11개월 만이다. 무려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신보 'ODYSSEY'는 라이즈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의하는 앨범으로, 활동 기반인 '리얼타임 오디세이'의 연장선에 놓여있다.
앤톤은 'ODYSSEY'에 대해 "11개월 동안 많은 일들도 있었지만,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로 만나뵐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된다"며 "타이틀곡 'Fly Up(플라이 업)'을 포함해 10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라이즈가 이모셔널 팝을 하는 팀인 만큼 그게 뭔지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준비했다. 같이 즐기시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소희는 "저희 성장의 발자취와 스토리들이 많이 담겨있다. 전곡을 들으면서 또렷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쇼타로는 "최근 영화관에서 다같이 프리미어를 봤다. 저는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살짝 울컥했다. 이번 프리미어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원빈은 "누군가가 라이즈는 어떤 팀이냐고 묻는다면 이번 앨범 하나로 설명이 끝날 것 같다"며 "정말 우리팀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가 목표를 이루겠다. 그만큼 자신있으니 많이 봐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참 괜찮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잘생기고 매력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많이 못 보여준 각각의 장점을 보여준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Fly Up(플라이 업)'은 1950년대 로큰롤(Rock and Roll)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댄스 곡이다. 여섯 멤버가 음악과 춤을 매개체로 보다 넓은 세상 속 여러 사람들과 편견이나 경계 없이 점차 가까워지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가사로 담았다.
은석은 타이틀곡 'Fly Up'으로 "사람들이 듣자마자 몸이 들썩거리게 하는 흥겨운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원빈은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좋다. 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외쳤다.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도 언급했다. 성찬은 "뮤지컬 구성이 있다. 볼거리가 많을 거다. 멤버들마다 동작에 킬링 포인트가 많아서 눈이 바빠지실 거다. 라이즈 상징 포즈 중 하늘로 떠오르는 포즈도 안무에 들어가 있으니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Fly Up'을 포함해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마주한 마음가짐을 알리는 'Odyssey(오디세이)', 한 팀으로서 라이즈의 비전이 느껴지는 힙합곡 'Bag Bad Back(백 배드 백)', 역경을 딛고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팀 컬러를 담은 강렬한 댄스곡 '잉걸 (Ember to Solar)', 싱어롱 구간이 매력적인 라이즈 스타일의 청춘 응원가 'Show Me Love(쇼 미 러브)',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한 연주곡 'Passage(패시지)', 동화 같은 분위기의 'Midnight Mirage(미드나이트 미라지)', 2곡의 팬송인 서정적인 발라드 '모든 하루의 끝 (The End of the Day)', 레트로 감성의 팝 발라드 'Inside My Love(인사이드 마이 러브)', 라이즈의 포부와 다짐을 녹인 'Another Life(어나더 라이
프)' 등 다채로운 10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수록곡 일부의 설명을 더했다.
쇼타로는 "'Bag Bad Back'은 카리스마를 보여드릴 수 있는 힙합곡이다. 좋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열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앤톤은 "예전에 수상소감 때 말했던 '라이즈 윌 컨티뉴 투 라이즈(RIIZE will continue to rise)'라는 말도 가사에 있다. 라이즈의 정체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띰했다. 그러면서 "쇼타로 형이 이번 안무에 참여해서 저희에게도 의미가 크다"고 첨언했다.
팬송 '모든 하루의 끝'에 대해 소희는 "라이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발라드곡이다. 다양한 보컬 색이 들어가 있다. 귀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라이즈의 하루의 시작과 끝에 브리즈가 함께 있다는 내용과 감사함을 담았다. 전곡이 좋지만 이 곡을 계속 들을 수밖에 없었다.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은석은 또 다른 팬송 'Inside My Love'에 대해 "브리즈가 저희에게 보내는 사랑에 대한 답가"라면서 "라이즈와 브리즈가 서로 통하는 사랑이라고 느끼시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라이즈는 'ODYSSEY'를 통해 라이즈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즈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쇼타로는 "계속 도전하고 성장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락앤롤, 힙합, 발라드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고, 앤톤은 "라이즈의 정체성은 이번 앨범명과도 잘 맞다. 앨범도 여정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과거와 미래도 담았다. 계속 저희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용기를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생겼다"고 했다.
특히 앤톤의 부친인 윤상이 연주한 수록곡 'Passage(패시지)'에 대해선 앤톤이 직접 입을 열었다. 앤톤은 "저희 앨범이 다양한 음악 장르가 있다 보니, 잘 연결해줄 음원이 필요했나 보다. 회사에서 저의 아빠께 연락했다"며 "짧지만 '오디세이' 필름을 보면서도 곡 사이 분위기를 잘 잡아주는 거 같았다. 결과물도 잘 나와서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를 할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좋게 놀랐다. 저는 아빠와 소통을 자주하다 보니 미리 듣기도 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멤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이에 소희는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라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고 미소지었고, 원빈은 "앞의 곡과 다음 곡 사이에서 한 번 더 집중을 시켜줬다"고 이야기했다.
선공개곡 'Bag Bad Back'은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한국 인급동 1위에 오르며 라이즈의 신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는데.
성찬은 "너무 깜짝 놀라고 신기했다. 저희 팬분들과 소통하는 위버스에 바로 모먼트를 올렸다. 기쁜 순간을 공유했다. 열심히 해서 보답을 받나 싶었다. 라이즈 공백이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았을 텐데 팬분들이 기다려주셔서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라이즈의 새로운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뿌듯했다"고 웃어보였다.
라이즈는 이번 정규앨범 'ODYSSEY'를 영화화 한 영상으로 프리미어를 진행하는 등 SM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성찬은 "프로모션 하면서 뮤직비디오를 모든 수록곡 포함해 촬영했다. 그 곡들을 영화관에 상영했다. 최초로 한다고 들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저희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일까. 원빈은 "2025년 가장 상징하는 팀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며 "올해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 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뒤이어 앤톤은 "역시 라이즈", 쇼타로는 "넘사벽 라이즈", 은석은 "킹왕짱 라이즈", 원빈은 "킹킹왕짱"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라이즈 첫 번째 정규앨범 'ODYSSEY'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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