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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강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많은 축구 선수들이 가고 싶어 하는 꿈의 팀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면 선수의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우승컵도 보장돼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한국 축구팬들은 열광했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지 못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제의를 받은 것 조차도 선수들에게는 자긍심이다. 뉴캐슬의 키에런 트리피어가 그랬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뉴캐슬 라이트백 트리피어를 목표로 삼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임대 협상을 시도했지만, 뉴캐슬은 완전 이적을 원한다. 이적료 1500만 유로(218억원)를 지불하면 트리피어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트리피어 영입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이름을 말할 수 없다. 복잡하다. 다른 구단들도 그를 노리고 있다. 당신도 알고 있는 선수다. 현재 우리 팀에서는 미드필더가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다. 우리는 라이트백 포지션에서 팀을 도울 수 있는 누군가를 원한다"며 사실상 트리피어라고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됐지만, 뉴캐슬이 거부했다. 결국 트리피어는 뉴캐슬에 남기로 결정했다. 뉴캐슬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가 다른 팀에 갈 수 없었다.
그렇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에 내심 기분이 좋았다. 그것도 적지 않은 나이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끌어 더욱 즐겁다. 트리피어는 1990년생, 올해 33세다. 베테랑이다. 전성기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는 나이다.
트리피어는 현지 언론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지만, 이적설은 끝났다. 그렇지만 내 나이가 되면,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칭찬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뉴캐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뉴캐슬은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해줬다. 나는 무언가를 돌려주고 싶다.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고, 뉴캐슬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 앞으로 모든 소음을 차단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키에런 트리피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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