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제니가 5년 만에 예능에 복귀하며 완벽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파트 404'에서 멤버들은 숨겨진 비밀을 풀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유재석은 두꺼비, 차태현은 사과, 오나라는 돼지, 양세찬은 박쥐, 제니는 거위, 이정하는 키위라는 키워드가 주어졌다.
이날 제니는 아파트에 들어서자마자 지하실에서 들려오는 굉음에 깜짝 놀라 아파트 밖으로 나섰다. 차태현 역시 깜짝 놀라 "저는 저 밑으로 못 가요"라며 제니에게 "나는 널 밀쳐낼 수도 있어"라고 농담했다.
이후 용기내 지하실에 도착한 이들은 '아무것도 파헤치지도 묻지도 말것'이라고 벽에 쓰인 문구를 마주했다. 지하실에는 접근 금지 라인이 쳐져 있었고 곳곳에 X표시가 되어 있었다. 멤버들은 이 현장을 보고 살인 사건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아파트 안으로 들어온 이들. 각자 주어진 호실에 들어가자 1998년의 아파트 풍경이 이들을 맞이했다. 제니는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방 안에는 젝스키스의 포스터와 H.O.T의 테이프가 배치됐다. 제니는 "의미 없이 이렇게 해 놓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소품을 유심히 관찰했다.
아파트 입성 후 멤버들은 '아파트 게임'에 나섰다. 제니의 미션은 '벽에 붙은 포스터 한 장 떼오기'.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제니는 작은 방으로 들어가 포스터를 떼며 미션에 성공, 힌트를 획득했다.
승리팀에게는 삼겹살 한 상이 제공됐다. 유재석은 쌀 포대 안에서 검정 봉투를 꺼내 결정적인 단서인 비디오테이프를 꺼냈다. 제니는 "너무 재밌어요!"라며 기뻐했다.
비디오테이프를 넣자 실제 뉴스가 재생됐다. 서울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인부들이 무언가를 발견한 것. 이와 함께 무언가가 사라졌다는 보도에 멤버들은 그 비밀이 406호에 숨겨졌다고 추리했다. 제니는 "삼겹살을 들고 가서 협상을 하자"며 아이디어를 냈다.
제니는 요리에도 나섰다. 그런데 제니가 쌀을 어색하게 씻자 유재석은 "너 밥할 줄 아니? 밥을 이렇게 씻어?"라며 걱정했다. 옛날 밥솥에 난항을 겪던 제니는 결국 물이 흥건한 밥을 만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제니는 이 아파트의 비밀을 직접 알아냈다. 406호에 방문한 후 아파트에 배치된 금붕어, 금잔화 씨앗, '금' 글자색만 다른 황금세일 광고지 등을 통해 아파트에 금맥이 발굴됐다는 사실을 유추한 것. 제니는 황금이 있는 위치까지 추리했다. 제니는 406호에 들어간 후 능청스럽게 "집 구경을 하겠다"고 말한 후 금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방송 말미 '아파트 404' 1화의 비밀이 밝혀졌다. 멤버들 중 시공사 직원이 존재했고, 이들이 금괴를 빼돌려 숨겨둔 것. 숨겨둔 시공사 직원은 양세찬과 차태현이었고, 양세찬은 금괴를 들고 아파트 정문으로 나가는 데 성공하며 게임에서 승리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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