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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서장훈과 이수근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연이은 사고와 회사 파산, 스토킹을 당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변성욱 씨가 출연했다.
변성욱 씨는 지난해 형이 뒷꿈치 골절 사고를 당했다. 이어 본인은 근무 중 뜻밖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돼 입원을 했고, 회사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하며 회사가 파산하게 됐다. 여기에 결혼을 생각했던 전 연인과 이별을 했다.
그는 "1년을 만난 전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더니, 칼을 내 목에 들이밀더라. 그 이후 스토킹이 시작됐다. 내가 다니는 피부과와 미용실이 있는데, 전 여자친구의 집과 35km 가량 떨어져 있었는데도 그곳을 다니더라. 이후 스팸 문자함을 확인했는데 바디프로필 사진을 보내며 '보고싶다'고 하는가 하면, 욕을 보내기도 하고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무조건 신고해야 한다. 가만히 있는다고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변성욱 씨는 "중학생 때 아버지께서 공장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으시며 가세가 기울었다. 이후 어머니께서 급성 백혈병이 생기기도 했다. 원래 전 밝은 사람이었는데 몸 상태도…"라며 호소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고통스럽고 힘든 건 알지만, 나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형 나이가 쉰 다섯이면 어디서 넘어져도 발 뒷꿈치가 깨진다. 연이은 악재들도 살다 보면 그럴 수 있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만 인생에는 사이클이 있다. 좋을 때가 있으면 안 좋을 때도 있다. 삶이 이것의 반복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 역시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일어난 일은 덮고 힘들수록 좋은 것들만 끄집어냈으면 좋겠다. 이 시간 이후로 문 열고 나가면 잘 됐을 때 생각하며 달려보자고 생각하길 바란다. 버티다 보면 웃을 날이 올 것이다"고 거들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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