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연습경기 두 번째 아치를 그렸다.
한동희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 위치한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는 삼성 선발 레예스의 초구를 벼락같은 스윙으로 좌측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연습경기 2호 아치다.
한동희는 지난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치바 롯데 마린스와의 교류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선발 등판은 '에이스' 사사키 로키였으나 1이닝만을 소화하고 내려가 한동희와 만나지 못했다.
한동희는 팀이 0-2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치바 롯데 두 번째 투수 카라카와 유키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냈다. 중앙 담장을 넘겼다.
연습경기 3경기 중 2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한동희다. 치바롯데 교류전에서 총 7타수 2안타 2타점을 마크했다.
한동희는 이대호의 후계자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포텐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엔 108경기 타율 0.223 5홈런 32타점에 그쳤다.
시즌 종료 후 절치부심했다. 이대호와 함께 '강정호 스쿨'에 다녀왔다. 타격 매커니즘을 손봤다. 효과는 바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동희는 오는 여름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이다. 전반기도 채 마치지 못하고 가야 한다. 그래도 시즌 초반 한동희가 공격을 이끈다면 롯데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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