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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최근 KXO의 행보가 반갑다. 한국 3x3가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FIBA에서도 최선의 도움을 주겠다.”
반가운 손님이 한국을 찾았다. 6일 오후, 알렉스 산체스 FIBA 3x3 총괄 디렉터와 비비안 왕 FIBA 3x3 아시아 매니저가 내한했다. 이들은 최희암 홍천 챌린저 조직위원장과 박건연 홍천 챌린저 부조직위원장,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권기복 KXO(한국3x3농구연맹) 회장 등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알렉스 산체스 FIBA 3x3 총괄 디렉터는 전 세계 3x3 업무를 총괄하는 중요한 인물로 지난해 개최된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을 성공적으로 치른 홍천군체육회와 KXO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장기적인 비전에 관해 논의하고자 한국을 찾았다.
홍천 챌린저를 오는 2026년까지 4년 연속 개최하고, 올해 10월에는 포천 챌린저를 새롭게 론칭하며 3x3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만나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KXO리그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내한이었다.
알렉스 산체스 총괄 디렉터는 “최근 KXO의 행보가 반갑다. 그동안 한국에선 연속적으로 3x3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자국 선수들을 국제무대에 내보내려는 단체가 없었는데 지난해부터 KXO가 꾸준히 FIBA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한국 3x3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무척 반가울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희암 홍천 챌린저 조직위원장은 “우리를 만나기 위해 한국까지 와준 알렉스 산체스, 비비안 왕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작년부터 한국 3x3를 발전시키기 위해 홍천군체육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는데 FIBA에서 그 뜻을 알아준 것 같아 힘이 난다. 이번 만남을 통해 한국 3x3의 국제화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홍천 챌린저 연속 개최를 위해 노력한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역시 “우리의 노력이 FIBA에 전해진 것 같다. 아직도 부족한 게 많지만 KXO와 함께 홍천군이 한국 3x3를 대표하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 이번 만남이 홍천 챌린저와 한국 3x3 발전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약 5시간가량 이어진 회의 자리에선 홍천, 포천 챌린저의 발전 방향과 KXO리그 레벨 업그레이드, 월드투어 유치, 월드투어와 챌린저, 우먼스 시리즈 출전 등과 관련한 질의와 답변들이 이어졌다.
알렉스 산체스 총괄 디렉터는 “이 자리에 함께한 관계자들의 열정이 한국 3x3 발전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오늘 KXO에서 요청한 내용들 중 우리가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협조해 한국이 국제 3x3 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며 FIBA 역시 한국 3x3 발전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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