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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혜리가 전 연인인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에 보인 반응에 대해 해명했다.
혜리는 18일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습니다"면서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혜리는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는 미국 하와이 목격담으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한소희와 류준열 양측 모두 '사생활'이라며 열애설 진위 확인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배우 혜리가 같은 날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지자, 한소희도 칼을 들고 있는 개 사진을 업로드 하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라고 정면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소희는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것을 의식한 듯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문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또 혜리를 저격한 듯한 게시물 내용에 대해서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고 사과했다.
▲ 이하 혜리 글 전문
안녕하세요. 혜리입니다.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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