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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 브라질 대표팀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호나우두는 EPL에서 뛴 경험이 없다. 그래서일까. 많은 축구 팬들의 공감을 받지 못한 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많은 축구 팬들이 호나우두를 조롱하고 나섰다. 누구를 선정했길래?
호나우두가 'Paddy Power'를 통해 선정한 EPL 역대 베스트 11을 보면 4-3-3 포메이션이다. 골키퍼는 피터 슈마이켈이다. 포백은 애슐리 콜-존 테리-솔 캠벨-게리 네빌, 중원은 라이언 긱스-프랭크 램파드-파트리크 비에라-데이비드 베컴으로 구성됐다. 투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티에리 앙리였다.
호나우두가 선정한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3팀이 전부다. 맨유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첼시가 3명, 아스널이 3명이었다. 특히 EPL의 명가 리버풀 선수가 1명도 선발되지 않은 것에 많은 팬들이 물음표를 던졌다. 또 최근 EPL를 지배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도 포함되지 못했다.
영국의 '더선'은 "호나우두가 EPL 역대 베스트 11을 선정했고, 많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맨유 5명이다. 슈마이켈, 네빌, 긱스, 베컴, 호날두다. 그리고 첼시 3명, 아스널 3명으로 구성됐다. 호나우두는 맨유 팬인 것이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축구 팬들은 호나우두가 리버풀과 맨시티 선수들을 모두 제외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전했다. 또 역대 득점 1위 앨런 시어러, 맨유의 전설 웨인 루니, 폴 스콜스, 로이 킨,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 야야 투레 등 전설들도 빠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EPL 역대 베스트 11에 베컴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 권리도 없다", "맨시티 선수가 1명도 없다니", "분명 호나우두는 15년 동안 EPL을 본 적이 없을 것"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호나우두가 선정 EPL 베스트 11, 호나우두, 스티븐 제라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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