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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욕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가 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센가의 오른쪽 어깨를 촬영한 MRI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센가는 지난 2022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하며 224경기에서 87승 44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라는 성적을 남긴 뒤 빅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센가는 2023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약 998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꿈을 이뤘다. 데뷔 시즌 역시 성공적이었다. 29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166⅓이닝 82사사구 202탈삼진 평균자책점 2.9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2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7위, 신인왕 투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빅리그 2년 차를 맞이하는 센가에게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달 시즌을 준비하며 한 차례 투구를 진행했는데, 어깨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는 MRI 검사를 받았고 오른쪽 어깨 뒤쪽의 관절포에 문제가 있었다. 결국, 모든 것을 멈추고 재활에 집중해야 했다.
당시 'MLB.com'은 "메츠는 센가의 염증 증세가 가라앉고,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때까지 던지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센가가 정확하게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지금 당장 말을 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하거나 하는 큰 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메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한 달 뒤 센가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아직 복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매체는 "센가는 여전히 파워, 어깨 힘 및 기타 지표를 측정하기 위해 일련의 내부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며 "테스트를 통과하면 센가는 투구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만약, 센가가 내부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정규 시즌 등판을 위해 다시 몸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다. 최소 6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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