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故 이선균의 유작 두 편을 올해 내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배급사인 NEW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올해 개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영화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NCE, 이하 '탈출')' 배급사 CJ ENM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개봉 시기와 관련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작품 모두 故 이선균이 출연했으나 개봉 시기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군인과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선균은 극 중 군인 박태주 역을 맡았다.
'탈출'은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갯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지난해 5월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故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고인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세 차례의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소변을 활용한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2차 정밀 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고인은 소환 조사 후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하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