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EPL 20개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지금까지 경기를 바탕으로 EPL 구단의 올해의 선수를 선정했다. 20개 구단에 20명이 주인공으로 꼽혔다.
이 매체는 "올 시즌 EPL 20개 구단의 올해의 선수를 공개한다. EPL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누가 가장 밝게 빛났는지 살펴봐야 할 때다. 올 시즌 EPL에서는 특출난 선수들이 있었다. 20개 클럽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 1명씩을 선정했다. 개인 기록, 기대에 대한 성과, 팀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선정 기준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당연하다.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손흥민이다. 그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총 2103분을 소화했다. 14골 8도움. 골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활약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어떤 선수인가. 소년 동안 해리 케인 다음으로 바이올린 연주를 한 선수다. 케인이 새로운 장소로 넘어가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 됐고, 새로운 초점이 됐다. 그는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인상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시즌 초반 토트넘이 우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정도로 좋았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지난 시즌 잃어버린 불꽃을 다시 찾았다"고 평가했다.
아쉽게도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탈락했다. 황희찬은 리그 10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 올해의 선수는 마테우스 쿠냐였다. 그는 올 시즌 총 28경기, 2292분에 나서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맨체스터 시티의 최다 득점자 엘링 홀란드도 탈락했다는 것이다. 홀란드는 리그 18골로, 올 시즌 단 한 번도 EPL 득점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홀란드를 넘고 이름을 올린 선수는 필 포든이다.
포든은 올 시즌 42경기, 3334분 소화하며 18골 10도움을 찍었다. 가히 놀라운 활약이다. 이 매체는 포든에 대해 "겨우 23세라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필드에서 보여주는 그의 실력은 커리어의 정점인 것 같다. 그가 어디까지 도달할지 생각하는 것은 흥미롭다. 그 플레이메이커는 엄청난 골과 도움을 달성했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맨시티에서 가장 큰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손흥민, 황희찬, 포든을 제외한 나머지 17팀의 올해의 선수를 살펴보면, 아스널(부카요 사카), 아스톤 빌라(올리 왓킨스), 본머스(도미닉 솔란케), 브렌트포드(브라이언 음뵈모),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파스칼 그로스), 번리(조쉬 브라운힐), 첼시(콜 팔머), 크리스탈 팰리스(에베레치 에제), 에버턴(제러드 브랜스웨이트), 풀럼(앤토니 로빈슨), 리버풀(모하메드 살라), 루턴 타운(로스 바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코비 마이누), 뉴캐슬(안소니 고든)0, 노팅엄 포레스트(모건 깁스-화이트), 셰필드 유나이티드(비니시우스 소자), 웨스트햄(자로드 보웬)이 최고의 선수를 꼽았다.
[손흥민, 황희찬, 필 포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