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환지원금 12→32만원 인상…폴드4 최대 100만원 지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SK텔레콤이 단말기에 대한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 상향을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 지원에 나선다.

SKT는 삼성 갤럭시 폴드4, 폴드5, S23, Wide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전환 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해 총 16개 단말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SKT는 기존 최대 12만원 수준이었던 전환지원금을 최대 32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번 조정으로 삼성 갤럭시 폴드4 일반 모델(출고가 159만8000원) 구입 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5GX 플래티넘 요금제 가입 시 공시지원금 72만원, 전환지원금 28만원이 지원된다.

SKT는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으로 고가 휴대폰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중저가 휴대폰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SKT는 갤럭시 A24, 갤럭시 A15, 갤럭시 Wide6 모델에 전환지원금을 적용해 ‘공짜폰’으로 제공한다.

SKT는 공시지원금도 확대한다. 삼성 갤럭시 S24 모델의 공시지원금은 기존 대비 11만원 오른 48만원, Z플립5 모델은 기존 대비 10만원 인상한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T는 전환지원금 지급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해 유통망의 전환지원금 지급 절차를 더욱 간소화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방통위와 함께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불법 보조금을 운영하는 유통 채널 근절에 나서 시장 과열로 인한 이용자 차별,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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