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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주앙 칸셀루(29) 영입을 원하고 있다.
칸셀루는 2019-20시즌에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칸셀루는 왼쪽 사이드백이지만 공격 시에 중앙으로 가담해 미드필더처럼 플레이 하며 맨시티의 축구를 완성시켰다.
핵심 선수로 활약하던 칸셀루는 2022-23시즌에 주전에서 밀렸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고 나단 아케, 리코 루이스 등을 기용했다.
칸셀루는 이에 불만을 품었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이가 멀어졌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결국 칸셀루는 해당 시즌 후반기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냈고 이번 시즌도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칸셀루를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진 가운데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짓말을 했다. 나는 절대 나쁜 동료였던 적이 없다. 나단 아케, 리코 루이스와도 좋은 관계였으며 그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3년 동안 맨시티에 있을 때 중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에 실망을 했다. 나는 클럽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강도가 들었을 때도 다음 날 아스널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쳤다. 아내와 딸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말만 기억한다”라며 폭로했다.
칸셀루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이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 “맨시티는 칸셀루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70억원)를 원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해당 금액 지불할 의사가 없다. 이런 가운데 아스널이 칸셀루를 원하고 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코치 시절부터 잘 알고 있던 칸셀루와 재회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현재 맨시티와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칸셀루 없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시티지만 경쟁팀인 아스널로 이적하는 건 결코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 주앙 칸셀루/게티이미지코리아·Transfersmarkt official]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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