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앙헬 디 마리아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의 대표 스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등극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A매치 137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영웅이다.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산타페주의 로사리오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이곳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로사리오 지역의 대표 클럽 로사리오 센트럴 유스에 입단했고, 2005년 1군에 올라섰다. 이후 유럽 빅클럽으로 뻗어 나갔다. 지금 디 마리아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제 디 마리아의 나이는 36세. 커리어의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 은퇴를 고려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디 마리아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신의 커리어 시작을 알린 로시라오 센트럴에 복귀해,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겠다는 것이다. 디 마리아는 로사리오 센트럴 복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것이 화근이 됐다. 고향으로 돌아오겠다는 디 마리아를 향해 "고향으로 돌아오면 죽여버리겠다"는 살해 협박이 나온 것이다.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ESPN'은 "디 마리아와 그의 가족들이 아르헨티나에서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24일 디 마리아의 고향인 로사리오에 전달된 익명의 살해 협박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디 마리아가 주로 거주하는 숙소에 살해 위협이 담긴 소포가 발견됐다. 축구를 위해 로사리오로 돌아올 경우 디 마리아와 가족들을 살해하겠다는 위협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런 종류의 위협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 이것이 그들이 이런 짓을 하는 목적이다. 현재로서 살해 위협 동기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현재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이 소식이 전해졌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디 마리아가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는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디 마리아가 경기를 한다는 것이고, 경기를 뛰는 것이 그를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이런 사건은 처임이 아니다. 약 1년 전 리오넬 메시의 친척이 운영한 가게에 절체불명의 총기 괴한이 침입해 총을 쐈다. 그들은 "메시, 우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앙헬 디 마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