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활동 중단 속…데뷔 1000일 자축 "매일 또 다른 행복"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전속계약 분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데뷔 1000일을 자축했다.

뉴진스는 16일 팬들과 소통하는 'mhdhh_friends' 계정을 통해 "버니즈(팬덤명), 우리가 만난 지 1,000일이 됐다. 버니즈와 함께한 1,000일은 행복이었다. 우리와 함께하는 매일은 또 다른 모험이다. 사랑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활짝 핀 해바라기가 담겨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뉴진스는 2022년 7월 22일'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뒤 이날로 정확히 1000일을 맞았다.

현재 뉴진스는 현재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NJZ'(엔제이지)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법원은 어도어 측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유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어도어는 정산 의무 등 계약상 주요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며 본안 판결 전까지 뉴진스가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뉴진스 측은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고, 최근 홍콩에서 열린 '컴플렉스콘'을 끝으로 잠정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이후 'NJZ' 계정은 삭제됐고, 각 멤버 이름을 조합한 'mhdhh'로 계정명이 변경됐다. 멤버들의 부모로 알려진 측이 운영하는 PR 채널도 같은 이름으로 바뀌었다.

한편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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