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봄꽃이 피어난 제주 풍경./비짓제주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세 달 연속 월 1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관광협회는 이달 25일 기준 제주 방문 외국인 수가 11만731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1월 10만1143명, 2월 10만7698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 외국인 관광객이 3개월 연속 월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1~3월 제주 외국인 관광객은 총 32만61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609명과 비교해 456%나 증가했다.
이달 21일과 23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각각 9864명, 8218명이 방문하며 하루 1만명에 육박하는 등 제주 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제주 지역 면세점과 카지노도 점차 활기를 띌 전망이다. 실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들어 매월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월별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고무적인 이유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1, 2월 겨울철 내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외국인 관광객이 채웠고, 앞으로 4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이 본격 재개되기 때문이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봄꽃이 개화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제주 관광이 시작됨에 따라 중화권을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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