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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메시.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있다. 각종 득점 기록도 가지고 있다. 월드컵 우승컵도 가지고 있다. 8개의 발롱도르를 가지고 있다. 가히 신으로 불릴만 하다.
메시의 나이도 이제 36세. 신이라고 해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 일이다. 천하의 메시에게도 은퇴 시기는 반드시 찾아온다. 때문에 메시는 차분하게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것을 다 이룬 메시. 그가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건 없다. 그가 하고 싶은 일은 간단하다. 팀을 돕는 것이다. 이것을 하지 못할 때 은퇴를 하겠다고 한다.
메시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더 이상 우리 팀을 도울 수 없을 때 은퇴를 할 것이다. 내 은퇴는 나이가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퍼포먼스를 하지 않고, 나 자신이 즐기지 않고, 팀을 돕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순간 그만둘 것이다. 나는 그 순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나는 나에게 매우 비판적이다. 내가 잘할 때, 잘 하지 못할 때를 알고 있다. 내가 은퇴의 순간이라고 느낄 때, 나는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상태가 좋으면, 나는 항상 경쟁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했다. 그는 "나는 운이 좋았다. 내 커리어에서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었다. 내 꿈을 이뤘다. 나는 하느님이 나에게 주신 모든 것을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신이 은퇴를 한다면 무엇을 할까. 메시는 "축구를 그만두고 무엇을 할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다음에 무엇이 올지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만 생각한다. 하루하루 순간을 즐기려고 한다. 확실한 것은 없지만, 때가 되면 나는 새로운 역할을 하기 위한 길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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