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외국인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외국인 선수 베스트11과 잉글랜드 출신 선수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외국인 선수 베스트11 측면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외국인 선수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손흥민(한국)과 함께 알바레즈(아르헨티나), 살라(리버풀)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그로스(독일), 로드리(스페인), 외데가르드(노르웨이)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진첸코(우크라이나), 판 다이크(네덜란드), 로메로(아르헨티나), 포로(스페인)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아레올라(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홀란드(노르웨이)는 프리미어리그 외국인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홀란드 대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동료 공격수 알바레즈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활약에 대해 평점 7.65점을 부여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외국인 베스트11 중에서 맨시티의 로드리가 평점 8.00점으로 가장 높았다. 토트넘에선 손흥민과 함께 수비수 로메로와 포로가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41분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베르너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줬고 이것을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루턴 타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 맹활약과 함께 영국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BBC의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크룩스는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모습도 보이지만 패배자가 되기도 한다. 최근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유일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없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루턴 타운을 꺾은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제골을 실점한 경기에서 승점 17점을 획득하며 저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지난달 3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도 3-1 역전승을 거뒀고 손흥민은 쐐기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한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6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해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승부를 뒤집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의 루턴 타운전 맹활약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만약 그 위치에서 볼이 떨어졌을 때 한 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손흥민을 선택할 것이다. 약간 굴절된 손흥민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며 손흥민의 루턴 타운전 득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잉글랜드 출신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포든(맨시티), 왓킨스(아스톤 빌라), 사카(아스날)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매디슨(토트넘), 라이스(아스날), 팔머(첼시)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에는 콜윌(첼시), 덩크(브라이튼 호브&알비온), 타코스키(에버튼),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픽포드(에버튼)가 선정됐다.
[손흥민. 사진 = 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