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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과 함께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4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벤-데스티니 우도지-이브 비수마-파페 사르-브래넌 존슨-제임스 매디슨-티모 베르너-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노팅엄도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마츠 셀스-올라 아이나-무릴로-앤드류 오모바미델레-네코 윌리엄스-라이언 예이츠-다닐루-칼럼 허더슨 오도이-모건 깁스 화이트-안토니 엘랑가-크리스 우드가 먼저 나섰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15분 손흥민의 패스가 기점이 됐다. 손흥민은 중앙에서 볼을 잡은 뒤 왼쪽 측면에 위치한 베르너에게 패스했다. 베르너는 낮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무릴로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7분 노팅엄은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엘랑가가 패스를 주고 좋은 움직임으로 다시 볼을 받았고, 중앙에 위치한 우드에게 크로스했다. 우드는 낮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양 팀의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부터 토트넘이 노팅엄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8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에서 손흥민이 판 더 벤에게 패스했고, 판 더 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 상단에 꽂혔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왼쪽 측면에서 매디슨이 왼발로 크로스한 공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머리로 돌려놓았고, 뒤에 있던 포로에게 흘렀다. 포로는 주저하지 않고 발리슛을 날렸고, 노팅엄 셀스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노팅엄전 완승으로 18승 6무 7패 승점 60점으로 아스톤 빌라를 끌어내리고 4위를 탈환했다. 노팅엄은 7승 8무 17패 승점 25점으로 강등권인 18위와 승점 타이인 17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판 더 벤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리그 9호 도움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5골 9도움을 올리며 10-10 달성에 도움 한 개만 남겨놓았다. 도움 순위도 10개에 하나 뒤진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도움왕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직전 경기인 지난 3일 잉글랜드 런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30라운드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비유럽 선수 최초의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도움은 손흥민의 400경기 자축 어시스트라고 볼 수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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