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일본 장군 귀신=前농구선수 김병오. 서장훈 보다 20cm↑"[물어보살]

고민을 공개한 천만 관객을 모은 화제의 영화 '파묘'에서 일본 장군 귀신 대역으로 출연한 농구선수 출신 신인 배우 김병오./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천만 관객을 모은 화제의 영화 '파묘'에서 일본 장군 귀신 대역으로 출연한 농구선수 출신 신인 배우 김병오가 고민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은 김병오가 등장하자 "나 이 친구 아는데..."라면서 "중앙대에서 농구했었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병오는 "맞다. 그런데 대학교 이후로 은퇴를 했다"고 답한 후 "제가 너무 좋은 기회로 '파묘'라는 영화를 촬영했는데 거기서 메인 빌런인 일본 귀신 대역으로 등장했다"고 알렸다.

김병오는 이어 "워낙 '파묘'의 반응이 좋고 특수한 캐릭터성 때문에 여러 곳에서 연락을 주신다"면서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 쪽에서도 연락이 많이 오다 보니까 '이런 행운을 이어갈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살'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고민을 공개한 천만 관객을 모은 화제의 영화 '파묘'에서 일본 장군 귀신 대역으로 출연한 농구선수 출신 신인 배우 김병오./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그러자 서장훈은 "농구를 그만둔 계기가 뭐냐?"고 물었고, 김병오는 "무릎 때문에 수술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이어 "정확한 키가 어떻게 되지?"라고 물었고, 김병오는 "221cm"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럼 하승진과 동일한 거야?"라고 물었고, 김병오는 "공식적으로는 제가 220.8cm고 승진이 형이 221.6cm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키를 재보기 위해 김병오의 곁으로 갔다. 둘의 키 차이는 20cm. 그리고 서장훈은 "얘가 몸이 괜찮았으면 얼마나 위협적이었을까. 왜냐하면 내가 노력해도 막을 수가 없어"라고 김병오의 체격에 감탄했다.

서장훈은 이어 김병오 뒤로 모습을 감춰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이게 엄청 위협적인 거야. 이 정도의 몸 자체가"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고민을 공개한 천만 관객을 모은 화제의 영화 '파묘'에서 일본 장군 귀신 대역으로 출연한 농구선수 출신 신인 배우 김병오./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그러나 서장훈은 "근데 안타까운 점이... 농구하기에 좋은 체격인데 무릎 부상이 많이 생겨 결국은 그만둘 수밖에 없었잖아. 그게 왜냐면 큰 키의 선수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서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이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른 선수들은 특히 성장기에 자라는 키를 몸이 버티기가 힘들다. 그래서 작은 선수와 똑같이 뛸 수가 없다"면서 "뼈가 성장 중일 시기에는 얼마나 무리가 되고 아팠겠어. 그러니까 나랑은 또 달라"라고 김병오의 마음을 헤아렸다.

한편,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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