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추락 심각하다→이정후 멀티히트도 무용지물! 4연패 수렁, 선두 다저스와 8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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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7일 필라델피아에 1-6 패배
1번 타자 출전 이정후, 4타수 2안타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6)가 멀티 히트 활약을 보였으나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4연패 늪에 빠지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상대 선발 투수 잭 휠러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휠러를 상대로 7이닝 4안타 1볼넷 1득점(비자책) 11탈삼진을 기록하며 힘없이 경기를 내줬다.

4회말 선제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5회말 4점을 잃고 0-5까지 뒤졌다. 6회초 1점을 따라붙었으나, 8회말 1점을 더 허용하며 백기를 들었다. 장단 10개의 안타를 맞고 마운드가 붕괴됐다. 이정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이상 2안타), 윌머 플로레스(1안타)를 제외하면 아무도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에 지면서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필라델피아와 4연전 원정 시리즈를 모두 내줬다. 4일 3-4 패배, 5일 3-14 패배, 6일 4-5 패배에 이어 7일에도 1-6 패배를 기록했다. 2번의 1점 차 패배와 함께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15승 2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23승 13패)에 무려 8경기나 뒤졌다.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멀티 히트를 뽑아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시속 104.8마일(약 168.7km)짜리 타구를 중견수 앞으로 날리며 1루에 안착했다.

이날 2개의 안타를 더해 타율 0.250대와 출루율 0.300대를 회복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2로 끌어올렸다. 출루율 0.304, 장타율 0.319, OPS 0.623을 마크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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