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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송승헌이 개그맨 신동엽에 대한 고마움을 말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송승헌이 스페셜 MC로 출연햇다.
이날 신동엽은 "송승헌과는 '남자셋 여자셋'부터 30년이 된 사이다"고 친분을 말했다.
이에 송승헌은 "신동엽은 내 은인이다. '남자셋 여자셋' 시절, 나는 배우를 준비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첫 촬영날 NG를 200번은 냈다. 그 날 신동엽이 날 집까지 데리고 가서 '이유는 모르지만 넌 잘 할 것 같아'라고 말을 해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승헌은 "당시 방송국 윗 분들은 내 하차까지 결정을 했다. 그런데 신동엽이 '내가 저 친구 이끌어 볼 테니까 기다려달라'고 했다더라. 내 인생의 은인이고 멘토다"고 덧붙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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