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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리스 출신 방송인 안드레아스가 신부 디디에게 한 영화 같은 프러포즈 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이하 '등짝 스매싱')에서 안드레아스, 디디 커플은 상견례를 했다.
이에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디디 어머니는 안드레아스에게 "딸과 사귀고 난 뒤에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한데?"라고 물었고, 안드레아스는 "둘이 그리스로 여행을 갔었다"고 입을 열었다.
안드레아스는 이어 "그때 어떤 바닷가에 갔었다. 그런데 그리스에 사실... 누드 비치도 몇 개 있다. 그래서 우리 거기 가서 벌거벗고 물에 들어갔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현장을 충격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면서 안드레아스는 "그때 디디가 계속 나체로 수영을 하고 있었다. 근데 수영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래가지고 디디가 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프러포즈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안드레아스 어머니는 "정말 로맨틱하다. '인어공주' 이야기 같아~"라고 감탄했고, 디디 어머니는 진저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딘딘은 "누드 비치에 둘 말고 다른 사람도 있었고?"라고 물었고, 안드레아스는 "없었다!"고 답했다.
안드레아스는 이어 "그런데 수영하면서~ 디디가 걱정하긴 했었다! '안드레! 여기 사람 없어?'라고 물어서 '없어 괜찮아'라고 안심시켰는데, 갑자기 투어 보트가 지나가는 거야. 그리고 인사를 하길래 덩달아 같이 인사를 했다"고 당시 비화를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딘딘은 "물속에서?"라고 물었고, 안드레아스는 "아니 밖에서"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성주는 "프러포즈를 즉흥적으로 생각한 거야?"라고 물었고, 안드레아스는 "그 여행 때 프러포즈를 해야겠다고 계획은 있었다. 근데 언제 할 건지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하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제가 왜 디디를 사랑하는지 깨달았고 '지금 이 순간이다' 느꼈었다"고 답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은 부모 마음은 다 똑같아! '내 자식 한국살이는 어떨까~' 궁금해하는 글로벌 부모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여권 한 장 들고 한국에 왔다! 그러나 이. 게. 웬. 걸?! 믿었던 내 자식의 반전(?) 매력, 반전 한국살이에 부모들은 '복장' 터지고! 자식들은 '등짝' 터지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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