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교수님' 토니 크로스가 그라운드와 작별했다.
지난 6일 열린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 독일은 스페인에 1-2로 패배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크로스의 현역 생활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사를 썼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역사를 쓴 전설이 이별을 고했다. 크로스가 현역에서 은퇴했다.
선수로서는 끝났지만 그의 축구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교수님은 이제 선생님이 돼 돌아왔다. 현역에서 은퇴한 지 2주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다. 바로 유소년 선수들의 선생님으로 나선 것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크로스가 은퇴를 한 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크로스가 새로운 직장을 구한 것이다. 크로스는 유로 2024를 마친 후 2주 만에 독일 쾰른에서 형 펠릭스와 함께 유소년 캠프를 열었다. 크로스와 형은 현역 시절에도 독일에서 여러 차례 유소년 캠프를 열었고,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이제는 현역에서 은퇴한 후 본격적으로 하는 것이다. 크로스의 새 직장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크로스는 미래의 스타가 되기를 바라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풍부한 지식을 전수했다. 공을 컨트롤하는 기술, 공을 적절한 거리로 보내는 방법, 최고의 패스를 하는 방법 등을 어린이들에게 전수했다. 기술뿐만이 아니라 동료애, 팀에서 해야하는 일, 삶은 기술도 알려줬다. 그리고 최고의 팀에서 성공한 방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번 우승한 일화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크로스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교수님다운 발언이다.
"나는 너를 더 나은 축구 선수로 만들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도, 경기장 밖에서도 그렇게 만들 것이다."
이 매체는 이어 "크로스는 독일에서 멈추지 않고 마드리드로 갈 계획도 있다. 크로스 아카데미 캠프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오는 9월 마드리드에 아카데미를 또 열 예정이다. 크로스와 가족들도 마드리드에서 정착할 예정이다. 크로스는 자신의 제2의 고향이라 불리는 마드리드와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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