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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은 26일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에게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구제역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역)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을 포함한 일명 '레커 연합'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쯔양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사장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협박·착취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익명의 고발인이 구제역,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등을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8일 구제역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22일에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소환해 조사했고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쯔양 측 역시 구제역, 주작감별사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유튜버 카라큘라에 대한 추가 고소도 검토 중이다.
한편 쯔양 측은 지난 25일 공갈 및 업무상비밀 누설, 공갈 등 혐의로 변호사 최 모씨를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쯔양의 전 남자친구의 법률대리인이었던 최 변호사는 쯔양 과거에 대한 허위 사실을 구제역에게 전달한 혐의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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