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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홀란드 백업' 역할을 맡았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 합류했다.
AT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맨시티는 2030년까지 6년 계약을 체결한 알바레스의 이적에 합의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알바레스는 빠르고 능숙하며 연계 능력이 뛰어난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라고 발표했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라인 브레이킹과 득점력이 뛰어나다. '제2의 아구에로'로 평가 받고 있으며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경험했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 유스팀 출신이다. 알바레스는 2021시즌 34경기 19골 9도움으로 20살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러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로 이적한 알바레스는 곧바로 리버 플레이트로 재임대됐다. 리버 플레이트로 임대를 떠난 알바레스는 2022시즌 중반까지 17경기 11골 4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복귀했다.
2022-23시즌 알바레스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엘링 홀란드의 백업으로 49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올렸다. 알바레스는 첫 시즌 맨시티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 달성에 힘을 보탰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MVP를 수상하며 맨시티의 우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0골 9도움으로 잉글랜드 역사상 첫 4연패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알바레스는 ATM의 관심을 받았다. ATM은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라리가에서 지로나 FC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코파 델 레이와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에 실패했다.
특히 아쉬운 점은 공격력이었다. ATM은 38경기에서 70골을 넣었는데 상위권 3팀에 비하면 적은 득점 기록이다. 설상가상 알바로 모라타가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따라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ATM은 이적시장에서 알바레스 영입을 노렸다.
알바레스도 주전으로 뛰길 원했고, ATM 이적을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ATM은 맨시티에 7500만 유로(약 1130억원)의 고정 금액에 2000만 유로(약 300억원)의 옵션을 지불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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