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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알랭 들롱이 별세했다.
18일(현지시간) 유가족은 AFP 통신을 통해 알랭 들롱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88세.
세 자녀는 "아버지는 도쉬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삶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알랭 들롱은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데뷔,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로 세계적인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남성'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60년대 프랑스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알랭 들롱은 2010년대까지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프랑스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9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받았고,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명예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1991년에는 프랑스 최고위 훈장인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2019년 뇌졸중 수술을 받은 알랭 들롱은 재산을 정리하고, 안락사가 가능한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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