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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주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한 로이 킨을 지목했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주장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생각하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주장을 묻는 질문에 "나는 로이 킨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박지성 덕분에 맨유 경기를 많이 봤다. 로이 킨은 어디에나 있었고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고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지목한 로이 킨은 지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로이킨은 맨유에서 활약하는 동안 7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4번의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1998-9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로이 킨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66경기에 출전해 39골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로이 킨은 맨유에서 1997년 주장으로 선임된 이후 2005년 팀을 떠날 때까지 주장을 맡았다. 로이 킨은 맨유에서 17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됐고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자신의 통산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차례 이상 한 시즌 10-10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칸토나, 드로그바, 살라, 램파드, 루니 등 6명이 전부다.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15-16시즌 이후 8시즌 동안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20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전 추가시간 교체되며 90분 동안 활약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9분 포로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2분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볼 점유율 70대 30의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시즌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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