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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경진이 23억 자산가다운 부동산 현황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국민 거지' 캐릭터에서 23억 자산가로 거듭난 김경진의 부동산 재테크 비법이 공개됐다.
이날 이찬원이 소개한 첫 번째 사연자는 코미디언 김경진이었다. 거지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김경진은 현재 부동산 4채를 보유 중인 23억 자산가였다. 그는 "부동산 투자 외길을 걸어 어느덧 23억 자산가가 됐다. 부동산 투자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크긴 한데 계속 이 길만 걸어도 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경진은 "초기자금은 거의 안 들었다. 왜냐하면 2012년, 2013년도에 방송도 많이 줄어들고 행사도 없어지면서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나, 주식을 해야 하나 장사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 내 몸뚱이 하나 편히 눕힐 곳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며 "전세금을 빼서 대출을 보태서 집을 샀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세형이 "그러면 다른 투자는 안 하고 오로지 부동산 투자만 했냐"라고 묻자 김경진은 "예금, 적금, 주식이 없다. 큰 시세차익을 준 게 부동산이라서 올인을 한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진 VCR에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는 김경진의 모습이 담겼다. 한 아파트 단지를 찾은 김경진은 "여기는 가양 3단지다. 처음으로 투자를 시작함과 동시에 실패를 맛본 곳이다. 바로 옆에 6단지에 전세로 살았다. 여기서 가양대교만 넘으면 바로 상암이다. 마곡지구가 들어온대서 구매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유튜브에 빠져서 2019년 상반기에 팔았는데 팔고 나서 20년, 21년을 거치니까 거의 두 배 이상 오르더라. 최근에는 재건출도 한다고 기사가 뜨더라"라며 "거의 2억에 샀다. 2억에 사서 3억 5천에 팔았다. 1억 5천 정도 시세 차익을 얻었다. 그런데 팔고 거의 1~2년 만에 2배가 올랐다. 6억 중후반까지 올랐더라"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김경진의 두 번째 부동산 투자는 오피스텔이었다. 김경진은 "분양가가 하나도 안 올랐다. 그래서 그냥 샀다. 3억 2천 정도에 샀다. 실거주를 하려 샀는데 20년~21년 상승기를 만나서 거기서는 시세차익을 3억 정도 봤다"며 "내 길은 이거라고 생각했다. 그때 방송도 없고 행사도 줄어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이 많을 때 시세 차익을 얻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기운을 받아 2020년도 결혼까지 한 김경진은 오피스텔을 팔고 신혼집을 장만하고 재개발 예정지 빌라까지 구입하게 됐다. 김경진의 러브하우스는 깔끔한 우드화이트톤의 거실과 널찍한 안방을 포함해 4개의 침실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김경진은 정장 두 벌로 5년을 버티고, 17년 된 양말을 신고 다니는 검소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부동산 현황도 설명했다. 김경진은 "김포 신혼집 같은 경우에 매수해서 들어왔다. 7억 5천에 구매했는데 1억 5천 정도 떨어진 것 같다. 눈물이 난다. 응암동에 재개발 예정인 빌라를 와이프 명의로 하나 사줬다. 1억 6천만 원에 전세 8천만 원을 끼고 샀다. 현재 4억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태원 빌라는 매매가가 5억이고 2억 7천에 전세를 주고 있다. 최근에는 시청 쪽에 있는 오피스텔을 7억 4천만 원에 매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발로 뛰어서 하나하나 사서 모은 것이기 때문에 아까운 생각이 든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좀 정리를 하고 여유 있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시청역에 하이엔드 오피스텔을 분양받았는데 이자가 세다. 이자를 충당하기 위해 단기임대를 하고 있는데 예약이 8월까지 꽉 차있다. 한 달 수익은 250만 원 정도"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에 핫한 펫테크가 있다. 거북이 중에 테라핀이라고 있다. 내가 거북이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키우다가 테라핀 거북이가 번식도 가능하다고 하더라.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 한다. 번식이 되면 수익원이 될 수 있지 않나"라고 자신의 또 다른 재테크를 소개하기도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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