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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의 'GOAT(Greatest Of All Time)'는 누구일까.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따질 때 리오넬 메시,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등이 거론된다. 수많은 우승컵과 수많은 신기록을 작성한 전설들이다. 하지만 '우아함'으로만 따지만 순위는 달라진다. 우아함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위대한 한 명의 선수가 있다. 누구일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축구 역사상 가장 우아한 축구 선수 11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모든 축구 팬들은 축구 선수를 사랑하는데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다. 번개처럼 빠른 속도, 화려한 개인기, 골을 막기 위해 몸을 던지는 수비수까지, 특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아한 선수를 사랑하게 된다. 축구의 우아함은 다양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 그림 같은 마지막 태클을 하는 수비수, 6명을 제치고 골을 넣는 공격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 역사를 통틀어 우아한 선수들은 많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목록에 포함된 선수의 능력과 우아함에 필적한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2위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메시가 2위를 차지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메시의 드리블 기술과 움직임은 역사상 가장 큰 재능으로 평가를 받는다. 수비수가 붙었을 때도 민첩하게 움직이며 따돌리는 놀라운 플레이에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아무도 보지 못하는 패스를 찔러 넣을 때도, 골문을 향해 가는 길에 6명의 선수를 제칠 때도, 메시는 경기장에서 우아함의 화신이다"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메시를 넘어선 우아함의 1위는 누구일까. 바로 지네딘 지단이다. 축구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전설, 프랑스 '아트 축구'의 창시자다.
이 매체는 "우아한 선수 최고 목록은 완벽한 미드필더, 프랑스의 아이콘 지단이다. 지단은 체격, 공격성, 피지컬 등 신체적인 면에서도 완벽했고, 특히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우아함은 전례 없는 모습을 연출했다. 드리블, 마무리, 패스 등 축구의 모든 면에서 우아함을 보여줬다. 지단이 이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나머지 순위를 보면 11위 파울로 말디니, 10위 미셸 플라티니, 9위 디에고 마라도나, 8위 안드레아 피를로, 7위 호나우지뉴, 6 요한 크루이프, 5위 데니스 베르캄프, 4위 스탠리 매튜스, 3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우아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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