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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청소년 엄마' 주가은이 띠동갑 연상인 남편을 향한 폭로전을 펼친다.
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12회에서는 주가은이 대학교 1학년 때 엄마가 된 사연을 털어놓은 뒤,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과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가에게 남편 이광섭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우선 주가은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띠동갑 연상인 교회 선생님과 비밀연애를 하다가 대학에 입학한 뒤 임신 및 출산을 하게 된 과정을 밝힌다. 이어 주가은은 “당시 부모님이 출산을 격렬히 반대하셨지만 결국 저희의 결혼을 허락하셨다. 하지만 남편이 아이가 태어나자 육아는커녕 직장도 제대로 나가지 않았고 심지어 게임에만 매진해 이혼을 고려하게 됐다”고 덧붙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걱정케 한다.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한 재연드라마가 끝나자, 주가은은 남편과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해 “남편의 ‘진상짓’이 (아이 출산 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부부의 문제를 토로한다. 그러나 이광섭은 “나보다 아내에게 문제가 더 많다”고 강하게 항변해 ‘진실공방’을 벌인다. 양측의 팽팽한 입장 차에 3MC는 “우리가 ‘진상규명단’이 되어서 누가 더 진상인 건지 파악해 보자”고 해 짠내웃음을 안긴다.
직후, 주가은-이광섭 부부와 8세, 6세인 두 아들이 함께 사는 일상이 공개된다. 방학을 맞은 두 아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 휴대폰을 찾아 게임을 한다. 잠시 뒤, 이광섭도 기상해 두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이광섭은 아이들을 혼내기는커녕 “게임 엄청 잘 하네~”라고 칭찬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당황하게 한다. 주가은 역시, 늦잠을 자다 일어나 남편과 두 아이들이 게임 삼매경에 빠진 것을 확인하는데도, 한숨만 잠깐 내쉴 뿐 곧장 ‘꽃단장’에 돌입한다. 이를 보다 못한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 게임에 과잉 노출돼, 인지 능력 발달이나 학습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걱정한다. 또한, “아빠도 게임을 말리지 않아 문제지만, 엄마도 아이들에게 무관심해 보인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4일 밤 10시 20분 방송.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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