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의 전남편 최병길 PD가 파산후 근황을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에는 '파산하셨다고요? '최병길' | [EP.6] 김상혁의 대리운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김상혁과 한강 둔치를 찾은 최병길 PD는 논알코울 맥주를 마시며 "살이 엄청 많이 쪘다. 두 배가 된 거 같다. 제가 요즘 망해서 대리운전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타로'로 칸 영화제 갔다. 작년 여름부터 기획했는데, 조여정, 고규필, 덱스 등 캐스팅이 너무 잘됐다”고 했다.
그는 “칸에 가는데 진짜 1유로도 바꿀 돈이 없었다. 정말 환전 하나도 못 하고 여권만 겨우 겨 들고 갔다가 오는데 프랑스에서 가이드라도 할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최 PD는 "(술과 안주는)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샀다. 데이터 깡도 되더라. 요새 그런 거까지 긁어모으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사채를 쓰다가 고생했던 얘기도 전했다.
최 PD는 “사채를 3000만 원 정도 쓴 거 같은데 갚은 돈은 2억 가까이 되는 거 같다. 300만 원씩밖에 안 빌려준다. 그런 데가 몇 군데가 늘어나다 보니까 막 쌓이고 쌓이다 보니 늘어났다. ‘타로’ 무대인사를 했다. 경호원분들이 덩치가 크고 목소리도 무섭다. 사채업자한테 전화 받는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무대 인사가 무서웠다”고 했다.
최병길은 “나도 고정으로 불러달라. 출연료 소액결제 할 수 있을 정도면 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상혁은 “마음을 강하게 먹고 항상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진 최병길과 달리 서유리는 요즘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4일 개인 계정에 "더 바빠질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 일 중독자"라고 했다.
한편 최병길 PD와 서유리는 2019년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지만,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