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수원 생활가전사업부 찾아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 점검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인공지능(AI) 가전 미래 경쟁력을 점검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9일 오후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오찬을 한 뒤 약 1시간 30분에 걸쳐 가전제품의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방문한 것은 올해 처음으로 AI 기반 제품·기술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전략 제품별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AI 가전 기술력에 대해 "이건 우리의 독자 기술인가" "우리가 얼마나 앞서 있나" "이 기술을 개발하는 모멘텀이 무엇인가" 등 다양한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인 제품 표준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향후 적용 계획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분야별 경쟁사 현황 등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AI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IFA 2024'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참가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다양한 AI 가전을 선보였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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