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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윌리엄 살리바(아스널)와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의 스왑딜 가능성이 등장했다.
레알은 최근 살리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살리바는 2020-21시즌에 아스널로 이적했고 2022-23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살리바는 뛰어난 대인마크를 자랑했고 영리한 수비를 펼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종종 실수가 나오긴 하지만 후방에서 뛰어난 탈압박 능력도 자랑했다.
살리바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센터벡 듀오를 형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의 최소 실점 1위를 이끌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이번 시즌도 리그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살리바 영입을 통해 수비진 세대교체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영입이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살리바 영입에는 최소 8,500만 파운드(약 1,500억원)가 필요하며 레알에게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트레이드 이야기가 전해졌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추아메니 영입을 위해 살리바를 레알에 보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의 살리바 관심 소식과 함께 아스널은 추아메니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디펜사 센트랄’은 “아르테타 감독은 추아메니에 감탄하고 있으며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추아메니는 2022년 여름에 레알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원)로 당시 레알 역사상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추아메니는 첫 시즌부터 라리가 33경기에 나서며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며 27경기를 소화했다. 올시즌도 리그 4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왔다.
추아메니는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라인을 보호한다.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과 볼 커팅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정확한 패스로 공을 전개한다. 중거리슛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의 계약 기간이 모두 만료되는 가운데 추아메니를 합류시키길 원한다. 레알과 서로의 니즈가 맞아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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