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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를 원하지 않았다. 데 리흐트의 이적 요구에 반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빨리 떠나기를 바랐다. 최근 몇 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로 군림했던 데 리흐트였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고 했을 때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매각 의지를 줄이지 않았다. 데 리흐트는 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야 했을까.
그 진짜 이유가 드러났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직접 그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데 리흐트 이적에 대해 "데 리흐트를 판 것은 개인적인 판단이 아니다. 팀을 위한 결정이다.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팬들이 좋아하는 것에 따라 결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가능한 가능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준으로 결정을 한다. 우리는 데 리흐트를 비난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데 리흐트가 아닌 왼발잡이를 원했고, 그래서 이토 히로키를 데려왔다. 우리는 어딘가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더 자세한 이야기를,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진짜 이유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때문이었다. 에베를 단장은 데 리흐트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수비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택한 것이다.
에베를 단장은 독일의 'Sport1'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많은 팬들이 데 리흐트를 원하고, 인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를 팔아야 했다. 때문에 데 리흐트 매각 결정을 내렸다. 또 데 리흐트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와 함께 하는 것이 더 편안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데 리흐트보다 경기장에서 더 높은 수준의 수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데 리흐트에 대한 이적 제안이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 Strikes'는 "에베를 단장이 데 리흐트를 매각한 이유를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책임자는 데 리흐트 매각에 대한 팬들의 비판 속에서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주전 수비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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