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인츠 05가 이재성의 동점골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마인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로빈 첸트너-필립 음베네-모리츠 엔츠-막심 라이치-앙토니 카시-사노 가이슈-이재성-홍현석-나딤 아미리-도미니크 코어-요나단 부르카르트가 선발로 출전했다.
브레멘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미하엘 체터러-안토니 융-니클라스 슈타르크-미첼 바이저-마르코 프리들-엔스 스타게-저스틴 은진마-센 리넨-로마노 슈미트-펠릭스 아구-마르빈 두크슈가 먼저 나섰다.
마인츠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수비수가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두크슈가 키커로 나서 우측 상단을 노렸다. 킥은 첸트너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27분 마인츠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우측에서 카시가 홍현석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길게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볼이 이재성 앞에 떨어졌고, 이재성은 왼발로 골대 안에 밀어넣었다.
후반 4분 '코리안 듀오' 이재성과 홍현석이 연속 슈팅을 시도했다. 코너킥에서 넘어온 공을 이재성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찬스에서 홍현석의 슈팅도 골키퍼 발에 걸렸다.
후반 15분 마인츠는 수적 우위를 점했다. 부르카르트가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프리킥을 얻어냈다. 주심은 프리들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수적 우위에도 브레멘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브레멘은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슈미트의 패스를 받은 데릭 쾬이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브레멘이 2-1로 승리했다. 브레멘은 마인츠전 승리로 1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분데스리가 8위로 올라섰다. 마인츠는 시즌 첫 승에 실패하며 분데스리가 15위로 내려 앉았다.
이재성은 브레멘전 패배에도 Man Of the Match(MOM)에 선정됐다.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0점을 부여했다. 이재성은 90분 동안 1골,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77%, 경합성공 7회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성의 팀 동료 홍현석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홍현석은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5번째 높은 평점인 7.0점을 받았다. 홍현석은 65분 동안 유효슈팅 2회,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81%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