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PB 청소기 한 달 만에 2000대 완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B) ‘싱글원 UV 살균 스테이션 청소기’가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초도 물량 2000대를 완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한 달 동안 판매된 청소기 중 판매량 1위로, 다른 인기 스테이션 청소기와 비교했을 때 약 3배 많은 수준이다.

스테이션 청소기는 자동 먼지통 닫힘 기능과 3년 사후 서비스(A/S)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유사 스펙의 청소기 대비 약 60% 저렴한 20만 원 후반대에 출시됐다.

구매 고객의 절반이 20·30세대인 가운데,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1~2인 가구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싱글원 시리즈’ 상품 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스테이션 청소기는 오는 30일까지 예약 판매로 전환해 9월 마지막 주부터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입고 물량을 9월보다 약 2배 늘릴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1~2인 가구 중심으로 가성비를 높인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싱글원’ 시리즈 성공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150L 소용량 스탠드 김치냉장고를 출시했으며 연내 ‘싱글원 무연그릴’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 전략실장은 “고객이 스테이션 청소기 사용 시 겪는 다양한 불편 사항을 고려해 제작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PB 리뉴얼 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PB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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