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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고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PSG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1차전에서 지로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8분 비티냐 대신 교체 출전해 30분 가량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에서 선발 명단에 복귀해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지로나전에선 다시 교체 출전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PSG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PSG는 지로나를 상대로 아센시오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사파노프가 지켰다.
PSG는 전반 39분 아센시오 대신 무아니가 교체 출전해 공격진에 변화가 발생했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PSG는 후반 18분 비티냐, 바르콜라, 루이스 대신 이강인, 두에, 네베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PSG는 후반 27분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어 무아니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무아니는 후반 37분 하키미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다시 한 번 골문을 벗어났다.
PSG는 지로나를 상대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45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멘데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를 지로나 골키퍼 가차니가가 잡으려했지만 놓치며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결국 자책골로 이어졌다. PSG는 지로나 골키퍼 가차니가의 자책골에 힘입어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PSG는 지로나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2대 38로 앞서며 26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자책골 덕분에 힘겨운 승리를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골키퍼 가차니가의 끔찍한 실수로 구출된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서투른 모습을 보인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뎀벨레가 가장 부진했다'며 비난했다. 이 매체는 'PSG는 지로나의 함정에서 벗어나 작은 기적을 일으켰다. 멘데스의 크로스 상황에서 가차니가는 완전한 구멍이었다. 볼이 다리 사이로 미끄러지는 동시에 PSG에게 승점 3점을 줬다'며 'PSG의 공격력이 부족한 것은 뎀벨레 때문이었다. 뎀벨레는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이지만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뎀벨레 뿐만 아니라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지로나전에서 부진한 공격수 바르콜라도 프랑스 현지에서 비난이 이어졌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로나전을 마친 후 공격진을 향한 비난에 "바르콜라는 여전히 같은 선수다. 사람들은 2주 전에 바르콜라를 우상으로 삼았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다. 우리는 경기당 평균 4골을 넣었다"며 문제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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