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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미하일로 무드리크(23)를 매각하려 한다.
무드리크는 엄청난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능력을 자랑하며 측면 공격을 이끄는 윙포워드다. 주로 왼쪽 사이드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득점을 노리며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잘 사용한다는 평가다.
무드리크는 2020-21시즌부터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3시즌을 보내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당초 무드리크 영입이 가장 유력했던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무드리크와 일찍이 개인 합의를 마쳤고 샤흐타르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했으나 좀처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사이에 첼시가 가세했다. 결국 첼시는 지난 1월에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80억원)를 투자하며 무드리크를 품었다.
하지만 무드리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지 못했다. 스피드는 여전했지만 부정확한 플레이가 더욱 도드라졌고 첼시의 플레이에도 녹아들지 못했다. 첫 시즌 중반에 합류했으나 리그 15경기에서 득점이 없었고 지난 시즌도 리그 31경기에서 5골이 전부였다.
올시즌에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롭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주전 경쟁에서 완벽하게 밀린 상태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앙 펠릭스,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결과적으로 무드리크의 리그 선발 출전은 단 1회에 그치고 있다.
첼시는 무드리크의 매각을 결심했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은 무드리크에게 주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밝혔다. 무드리크는 출전 시간을 화보하기 위해 첼시를 떠날 수 있으며 첼시 또한 무드리크의 매각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완전 이적은 쉽지 않다. 첼시는 무드리크와 8년 6개월이라는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아직도 6년이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현실적으로 임대가 가장 유력한 방법이다.
매체는 프랑스 리그1의 마르세유가 무드리크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마르세유의 로베르도 데 제르비 감독이 무드리크를 원하고 있으며 활용 방안 또한 알고 있다고 전해졌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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