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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가비에 이어 페드리와도 재계약을 추진한다.
스페인 '지얀테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페드리와의 계약을 갱신하기를 원하며 이미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드리의 에이전트는 데쿠 단장과 재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페드리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어린 나이에도 축구 센스가 뛰어나고 바르셀로나에 어울리는 기술,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
UD 라스팔마스 유스팀 출신의 페드리는 16세 237일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2019-20시즌 36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페드리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페드리는 첫 시즌부터 52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연착륙했다. 시즌 내내 주전으로 기용받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라리가 37경기에 출전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혹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페드리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출전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유로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22시즌 페드리는 많은 출전 끝에 결국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2022-23시즌에는 라리가 우승을 경험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35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신음하며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올 시즌 초반 페드리는 다행히 건강하게 돌아왔다. 페드리는 라리가 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는 공격력이 살아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바르셀로나 주장단까지 역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 체제에서 페드리를 핵심 선수로 여기며 재계약까지 추진 중이다. 지얀테스는 "바르셀로나는 페드리가 오랜 기간 팀에 남을 수 있도록 보호하고자 한다. 이미 양측은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위해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으로 얼룩진 한 해에도 불구하고 페드리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신뢰는 멈추지 않았다. 클럽은 선수의 엄청난 잠재력을 이미 알고 있으며, 그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것이 2026년에 만료되는 계약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가비와도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가 가비와의 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가비의 현재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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