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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신랑수업’ 신입생 박현호가 공개 연애 중인 은가은과의 연애 풀스토리부터 데이트 현장을 시원하게 공개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2회에서는 박현호가 ‘최연소 미혼반’으로 첫 출석해, 5세 연상의 트로트 가수 은가은을 사로잡은 ‘연하남 매력’을 뽐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에녹은 앞서 소개팅을 했던 ‘이보영 닮은꼴’ 의사 강정현 씨와 정식으로 데이트에 나서, ‘멘토군단’과 시청자들의 격한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신랑수업’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입학과 동시에 ‘엘리트’ 칭호를 받으며 스튜디오에 입성한 박현호는 “미혼반에 제일 늦게 들어왔지만 기혼반으로 제일 먼저 월반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은가은과 공개 연애 중인 터라 심형탁은 “미혼반 중 ‘신랑수업’이 가장 시급한 것 같다”고 그를 반겼으며, 이승철 역시 “우리 빨리 (결혼) 추진위원회 만들어야겠다”고 호응했다. 모두의 격한 환영 속, 박현호는 은가은과의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햇살이 따사로운 여름 날, 박현호는 은가은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차를 몰아 여자친구를 데리러 갔다.
잠시 후 라디오 진행을 마친 은가은이 박현호에게 달려왔고, 박현호는 박력 있게 여자친구를 끌어안은 뒤 “오늘 왜 이렇게 예뻐?”라고 스윗하게 말했다. 손을 꼭 붙잡고 차에 오른 두 사람은 처음 ‘열애 기사’가 났을 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은가은은 “사실 처음엔 너무 놀랐다. 연애 완전 초반에 기사가 나서. 하지만 한편으로는 후련했다. 이제 편하게 다녀도 될 것 같아서~”라며 웃었다. 박현호는 “나도 (기사가 나서) 좋았지만 걱정도 됐다. 내가 (처신을) 잘 못하면, 너도 피해를 볼까 봐”라고 속 깊은 마음을 보였다. 이에 은가은은 “괜찮아. 하고 싶은 대로 해. 다 용서 되지~”라고 달달하게 화답했다.
두 사람이 내린 곳은 첫 데이트의 추억이 깃든 식당이었다. 교제 첫 날을 생각하며 메뉴를 주문한 두 사람은 서로 “언제 반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현호는 “음악 방송에서 처음 만난 날, (은가은이) ‘하품 개인기’를 했는데 그게 좋았다. ‘예쁜데 털털하고 예능도 잘 하는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은가은은 “그게 좋았다고?”라며 ‘깜놀’하더니, “나한테 전화번호를 달라고 한 사람은 (박현호가) 처음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도 호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호는 “나보다 어머니가 더 (은가은의) 팬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상견례 프리패스 아니냐?”라는 ‘멘토군단’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던 중 박현호는 “전화번호 교환하고 내가 ‘삼겹살 사달라’고 했는데 안 사주고 연락도 끊지 않았냐? 그러다 한 달 만에 새벽에 왜 연락을 한 것인지?”라고 물었다. 은가은은 “무의식중에 널 좋아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어리고 잘생긴 남자가 왜 굳이 나를?’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억눌렀다. 그렇게 계속 거부하다가 갑자기 네 생각이 난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호는 “그래서 약속이 네 개나 있었는데 다 취소하고 너 만나러 갔잖아”라며 “차 안에서 가은이가 차창을 내리는데, 주변이 온통 뿌옇고 네 얼굴만 또렷하게 보였다. 그때 딱 ‘직진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박현호는 스튜디오에서도 “이 분과 잘 만나서 좋은 결실을 맺어야겠다는 생각을 혼자 했었다. 지금 영상을 보고 있는데도 또 보고 싶다”고 해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박현호-은가은 커플은 ‘데이트 통장’으로 식사비를 계산하기로 했다. 이를 본 ‘교감’ 이다해는 “나도 (세븐과) 데이트 통장이 있었다. 자동이체를 하기로 했는데, 어느 날 보니까 돈이 많이 쌓여 있더라. 그래서 결혼식 때 썼다. 서로 눈치 안 보고 부담 없어서 좋았다”고 두 사람에게 공감했다. 이에 박현호도 “데이트 통장을 강력 추천한다. 내가 누나를 묶은 것처럼 묶으시길~”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급기야 박현호는 “전 여친들과 (데이트 통장) 해본 적 없어?”라는 은가은의 질문에 “연애 처음 하는데?”라고 답했고, 은가은도 “네가 첫사랑이자 끝사랑이야!”라고 호응해 ‘멘토군단’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의 ‘커플 케미’가 스튜디오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인 가운데, 앞서 ‘이보영 닮은꼴’ 의사 강정현 씨와 소개팅을 한 에녹의 정식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에녹은 강정현 씨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서, 차에 태워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에녹은 “근처 카페에서 샀다”며 하늘색 팔찌와 미니 꽃다발을 선물했다. 또한 팔찌까지 손수 끼워줘서 ‘심쿵’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에녹님’, ‘정현님’이라고 부르기로 했고 드디어 놀이공원에 도착해 기분 좋게 산책을 시작했다. 이때 에녹은 양산을 펼쳐 강정현 씨에게 씌워 주다가 손을 잡는 스킨십을 해 또 다시 설렘을 안겼다. 달달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바이킹을 탔다. 이때 바이킹 운행자는 “두 분, 애인이세요?”라고 짓궂게 물었다. 에녹은 “만세!”라고 외치며 즉답을 피했지만, 운행자는 다시 같은 질문을 했고, 에녹은 결국(?) “네~”라고 답해 이승철, 문세윤으로부터 “나이스 멘트!”라는 칭찬을 받았다.
바이킹 후에는 범퍼카도 탔는데, 내릴 때 즈음 에녹은 벌에게 손가락을 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를 본 강정현 씨는 즉각 밴드를 붙여줬다. 뜻밖의 달달함을 안긴 응급 치료 후, 에녹은 카페에 들어가 강정현 씨와 대화를 나눴다. 이때 에녹은 “정현 님의 첫인상은 당당한 커리어 우먼 같았다. 후광이 보일 정도로 멋있었고, 지적으로 보였다”고 칭찬했다. 강정현 씨는 수줍게 웃으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에녹님에게 노래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에녹은 “저도 정현님과 계속 대화하고 싶다”라고 호응했다. 그러자 강정현 씨는 “저도”라고 화답해 ‘멘토군단’을 흥분시켰다. 두 사람의 시그널이 통한 가운데, 이들의 만남이 계속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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