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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는 25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에서 지난 9년간 164골을 넣은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직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과 계약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7일 열리는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대해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올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이것에 대해 더 신경쓰고 있다"며 "미래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계약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4일 팬 포럼에 참석해 "미래는 알 수 없다. 거의 10년을 몸담은 토트넘과의 계획이 남아있다"며 "언젠가 구단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이 계속 웃는 광경, 여러분이 날 클럽의 레전드로 불러주는 것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연장했고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 소식이 없는 가운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는 손흥민은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언급됐다.
스페인 매체 토도피차헤스는 1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바레즈를 영입한 AT마드리드는 선수단 개편을 이어갈 계획이다. AT마드리드가 영입을 논의한 선수는 여러명 있었고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32살이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은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기회가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 영입설이 있지만 유럽에서 계속 활약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AT마드리드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의 접촉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영국 핫스퍼HQ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2025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게 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면서도 '내년 여름 손흥민이 33세가 되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중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소유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중 하나로부터 수익성있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SPN은 지난해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약 891억원)와 함께 옵션을 제안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은 4년 계약과 함께 연봉 3000만유로(약 445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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